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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
  • 김만규 기자
  • 등록 2024-04-29 1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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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연합뉴스]

   

가수 나훈아가 27일 오후 3시,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내가) 그만두는 게 섭섭하나?” 


7,000여 명의 관객이 나훈아의 질문에 "응!"이라고 답을 한 가운데, 나훈아는 "그래서 그만두는 깁니다. 여러분이 제가 돌아서는 모습에 니 가도 괜찮다, 그래 가거라 하면, 만약 서운해 안 했으면 얼마나 슬펐겠습니까?"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객석 곳곳에서는 '이제 국민은 누가 달래주나!', '기장 갈매기(나훈아의 지난해 신곡명)는 계속 날아야 한다. 은퇴는 국민투표로' 등의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가 들어차며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나훈아는 데뷔 58년 차 가수 생활에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미 지난 2월 은퇴를 시사하는 편지와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일정을 발표한 그는 공연 중에도 이를 재차 강조했다. 

   

2시간 25분간 22곡을 선보이며 수차례 '완전한 은퇴'를 고한 나훈아는 팬들에게 "이제 전 이 무대를 내려놓기에 노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그의 결정을 지지했다.

   

나훈아는 공연을 통해 자신의 삶과 노래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은퇴 후에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신비주의적인 면모와 솔직한 언급으로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나훈아는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의 음악은 팬들의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공연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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